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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행정자치부 ‘2015 재정운용평가(지방재정분석)’에서 전국 광역도 중 3위를 차지, 종합 ‘나’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재정운용평가는 전년도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건전성과 효율성 24개 지표를 살펴 지자체의 전반적인 재정운용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도는 그동안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상향을 위해 ▲채무 지표 통합 등 재정분석 지표 개선 ▲증감률 평가 방식에서 예산 대비 점유율 평가 방식으로 전환 ▲결산상 잉여금 활용 조기 채무 상환 ▲경상경비 의무 절감 확대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해왔다.

    도는 특히 지난해 결산상 잉여금을 활용, 채무 645억 원을 조기 상환하며 도 채무가 8964억 원에서 8631억 원으로 333억 원 감소했다.
    도의 조기 채무 상환 노력은 행정자치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예산 편성부터 집행까지 경상경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49억 원, 올해 68억 원 등을 의무적으로 절감했으며, 예산 집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추경에서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했다.

    도는 이밖에 기존 재정평가 지표가 지자체의 재정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에 대한 건의를 통해 지표를 변경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도는 동종단체 평균 이상 지표가 2014년 9개에서 올해 18개로 향상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재정평가 결과를 재정운용의 잣대로 활용,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