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병원이 도입한 최첨단 CT(‘SOMATOM Definition Flash’). ⓒ뉴데일리
    ▲ 충북대병원이 도입한 최첨단 CT(‘SOMATOM Definition Flash’). ⓒ뉴데일리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이 최첨단 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 ‘SOMATOM Definition Flash’를 도입,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CT 장비는 심장의 정보를 0.25초만에 획득할 수 있어 평소 맥박이 매우 빠르거나 부정맥이 있는 환자의 심장검사를 편안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또 방사선 피폭량이 기존 장비의 25% 수준으로 감소돼 보다 안전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이번 충북대병원이 도입한 CT ‘SOMATOM Definition Flash’는 최단시간에 촬영이 가능해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 등 숨을 참기 어려워서 검사에 지장을 주었던 환자들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투여했던 진정제나 베타차단제 등에 의한 부작용도 사라지게 됐다.

    또한 세계 최초로 장착된 다중 튜브 장치는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평균 8~40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량을 요하는 나선형 심장촬영의 경우 1 밀리시버트(mSv) 미만의 방사선량만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일반 환자 검사에서도 기본 20~25%, 소아의 경우 최대 50%까지 방사선량을 절감할 수 있다.

    조범상 충북대병원 영상의학과장(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에 새로운 CT 도입을 통해 더욱 세밀한 협심증 및 심근경색 진단, 두경부 혈관 협착 검사 등이 가능해졌다”라며 “지역의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중증 외상환자 등에게 정확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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