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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직지 소설문학상에 ‘직지견문록’의 작가 이강홍씨가 대상을 받았다.청주시는 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회 직지 소설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을 받은 이씨에게 상금 1500만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장편소설 ‘불조직지심체요절’의 이길환씨는 최우수상에 뽑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중편소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의 김우남씨는 우수상에 선정돼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문학 인구 저변 확대 및 금속활자본 직지의 우수성과 교육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 직지 소설문학상은 올해 3회째로 모두 29편(장편 11, 중편 5, 단편 13)의 공모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을 맡은 서원대학교 김진석 교수는 “응모작들은 역사의 갈피 속에 숨어 있는 과거사를 상상력으로 복원하고 그것을 동시대의 현실 가운데로 이끌어 오는 탁월한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이 씨는 “직지를 향한 지난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행복한 시간 이었다”며 “디지털시대에 금속활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품은 ‘직지견문록(문예바다)’으로 출판돼 시상식장에서 일반 독자들에게 소개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수상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