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수익성 동시추구 “모순”…적절한 조화방안 필요
  • 지역에 기반을 둔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의 정체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서민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포럼 공동대표인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청주서원구)은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새마을금고 정체성 강화를 위한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경영의 건전성·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면서󰡒서민경제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이를 적절하게 조화시킬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종욱 국민행복연금 이사장은 󰡒새마을금고 정체성 회복을 위해서는 관계형 금융을 통한 지역경제와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며 “새마을운동중앙회 새마을부녀회 등 기존 조직과의 연계 협력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대욱 한국지역진흥재단 마을공동체발전센터장은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에 기반한 금융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의 조성과 관리를 담당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새마을금고가 외형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지역사회개발과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 정체성이 퇴색하는 비판이 일부 제기됨에 따라 설립취지에 맞게 정책방향을 어떻게 확립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