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입법권·지방소비세율 20% 확대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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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정책토론회가 30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가운데 충남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도 ⓒ뉴데일리
    ▲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정책토론회가 30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가운데 충남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도 ⓒ뉴데일리

    전국 지방분권협의회(회장 김중석)는 30일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지방분권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촉구하는 충남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전국 분권협의회 위원 및 공무원, 충남 시·군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방분권협의회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래 20년간 지방정부는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참된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주민들의 욕구와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자치를 위한 근본적인 기반은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분권협의회는 또한 “지방자치 발전에 역행하는 중앙집권적 국정운영은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하고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창의성을 약화시키며 주민참여와 의지에 의한 지방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의 장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정책토론회가 30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가운데 충남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도 ⓒ뉴데일리

    이날 지방분권협의는 △지방이 중심이 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에 자치입법권확대 △지방소비세율 20%로 확대 △국가 복지사업에 대한 국가 재정 책임성 강화 △지방분권 과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국회 내 상설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등 지방분권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