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총장 “AI 시대 대학, 지식 전달 넘어 ‘공공적 연결 플랫폼’ 돼야”타이중 총장포럼서 공동교육·지역연계 모델 논의…MOA로 협력 구체화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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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이승철 총장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 협력대학 총장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 고등교육의 미래방향과 대학 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남대
아시아 고등교육이 ‘개별 경쟁’을 넘어 ‘공동 생존 전략’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대학의 역할을 재정의하려는 시도가 타이중에서 제기됐다.한남대 이승철 총장은 AI 전환기 속 대학의 미래를 ‘지식 생산기관’이 아닌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적 플랫폼’으로 규정하며 협력 모델의 전환을 강조했다.19일 한남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승철 총장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 협력대학 총장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 고등교육의 미래방향과 대학 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이번 포럼은 Providence University주관으로 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대학 총장단이 참여해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 대학의 전략과 국제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총장은 발표에서 AI 시대 고등교육 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지역사회 연계 역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특히 아시아 대학 간 협력을 학생 교류 수준에 머물지 않고 공동 교육과정, 공동 연구, 지역 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협력 구상은 아직 구체 사업으로 확정된 단계는 아니며, 협의가 진행 중인 초기 구상 단계다.협력 구조의 기반으로는 Association of Christian Universities and Colleges in Asia네트워크가 활용된다.한남대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교육과 공동연구를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연계하는 확장형 모델을 모색하고 있으나, 세부 프로젝트는 아직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한편, 올해 개교 70주년을 공동으로 맞은 한남대와 프로비던스 대학은 양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기존 2006년 MOU가 교류의 ‘기본 틀’을 마련한 수준이었다면, 이번 MOA는 공동 교육과정, 교수 교류,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실행 중심의 협력으로 전환하는 의미를 가진다.일부 학과를 중심으로 학생 교환과 교수 교류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보충취재 결과, 한남대는 AI 중심대학 사업 유치를 통해 AI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에 일부 학과에 제한돼 있던 국제 교류 구조를 전 학문 분야로 확장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향후 3~5년 내 교육과정 개편과 국제 공동 프로그램 확대도 단계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이 총장은 “이번 포럼과 MOA 체결은 아시아 고등교육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이다”며 “AI 시대 대학은 지식의 경계를 넘어 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적 지성의 역할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