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5억 지원…AI 기반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추진
  • ▲ 단국대병원 전경.ⓒ단국대병원
    ▲ 단국대병원 전경.ⓒ단국대병원
    단국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 고립자 특성 기반 맞춤형 지역사회 자살 예방 통합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재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며, 향후 4년간 총 15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는 고립·은둔 및 1인 가구 등 사회적으로 고립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위기 개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팀은 ‘BRIDGE(Better Reach for Isolated Demographics & Guided Engagement)’ 플랫폼을 통해 발굴부터 연계, 개입, 환류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충청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을 역임하며 2021년부터 충남광역 정신건강관리망(SIMS)을 운영해 왔고, 2024년부터는 지역기반 정신건강 코호트(COMPASS)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러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 연구 수행 역량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충남권 단국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대전권 충남대학교병원, 대구권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경북권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등 4개 권역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정신건강 전문의와 AI·데이터 과학자, 지역사회 복지 실무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융합 연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팀은 5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과 참여의향서를 체결해 현장 적용 체계를 구축했다.

    이정재 교수는 “사회적 고립군은 기존 자살 예방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라며 “AI와 지역사회 실무자가 협력하는 플랫폼을 통해 위기 이전 단계에서 지원할 수 있는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디지털 기술 기반 지역사회 정신건강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