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비극과 자연 명승 결합한 인문 답사, 5월 5회 운영‘점’에서 ‘공간’으로 확장…국가유산 인식 전환 시도
  • ▲ 단종의 유배와 자연의 절경이 겹쳐진 공간을 따라, 역사와 기억을 입체적으로 사유하는 답사 프로그램 안내 책자 표지.ⓒ국가유산청
    ▲ 단종의 유배와 자연의 절경이 겹쳐진 공간을 따라, 역사와 기억을 입체적으로 사유하는 답사 프로그램 안내 책자 표지.ⓒ국가유산청
    한 개인의 비극이 한 시대의 풍경으로 남는 자리, 영월이 다시 열린다. 

    특히 단종의 유배와 자연의 절경이 겹쳐진 공간을 따라, 역사와 기억을 입체적으로 사유하는 답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총 5회(일반 4회, 특별 1회)에 걸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인 강원도 영월의 국가유산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2026년 명승 및 전통조경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일정은 (1회차) 5.12. (2회차) 5.14.~5.15. (3회차) 5.19.~5.20. (4회차) 5.26.~5.27. / (특별 회차) 5.21.~5.22 등이다.

    이번 답사는 국가유산을 ‘점’이 아닌 ‘공간’으로 인식하는 전환에 방점을 찍는다. 

    △어린 왕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자연의 조형미를 드러내는 선돌, △한반도 지형, 그리고 단종이 잠든 ‘영월 장릉’을 따라, 자연과 권력의 흔적이 교차하는 장소를 전문가 해설로 짚는다. 

    풍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시대의 윤리와 권력의 그림자를 품은 텍스트로 읽힌다.

    글로벌 국가유산 홍보대사를 대상으로 한 특별 회차(5.21.~5.22.)도 운영된다.

    5월 21일에는 허민 청장이 참석하며, 청령포 관음송 일대 국악 공연을 통해 국가유산을 ‘경험’의 차원으로 확장한다.

    글로벌 국가유산 홍보대사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협력해 구성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40명으로, 한국의 국가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수행중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28일까지 국가유산청 누리집 공지사항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며, 회차별 30명씩 추첨으로 선발한다. 

    결과는 오는 30일 1차, 5월 4일 2차 발표로 개별 안내된다. 숙박과 식비는 개인 부담이다.단 글로벌 홍보대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회차는 별도 모집은 없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명승과 전통조경을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답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