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용한 중심 '지방시대' 원팀 구상…기초단체장 공천 완료국힘, 27일 최종 후보 발표…'김영환 vs 윤갑근' 본경선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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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CI. ⓒ표윤지 기자
6·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충북 여야의 선거 준비 상황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대오를 정비하며 본선 행보를 갖춘 반면, 국민의힘은 현직 도지사의 컷오프와 회생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막바지 경선에 고삐를 죄고 있다.민주당은 이미 '본선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4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신용한 후보를 도지사 후보로 확정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
- ▲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12일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12일 '민주승리를 위한 윈팀(WIN TEAM) 정책연대' 을 가졌다. ⓒ이장섭 캠프
기초단체장 후보진의 진용도 갖춰졌다. 청주 이장섭, 충주 맹정섭, 제천 이상천, 단양 김광직 등 도내 11개 시·군 후보 선발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를 마쳤다.민주당의 핵심 전략은 '정책 연대'를 통한 조직적 결집이다. 신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기초단체장 후보들과의 결속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11개 시·군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원팀'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창업특별도 충북'과 '시민특별시 청주'를 키워드로 내걸어 경제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며 중도층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박완희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이장섭 후보 캠프를 찾아 원팀을 공식화하며 내부 잡음을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
- ▲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갑근 국민의힘 예비후보. ⓒ표윤지 기자
반면 국민의힘은 험난한 당내 경선 절차를 밟으며 전력을 쏟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김영환 현 지사 컷오프 결정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뒤집히는 등 유례 없는 진통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유력 주자였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내홍이 깊어지기도 했다.현재 본경선 대진표는 2파전으로 압축됐다. 예비경선에서 윤희근 전 경찰청장을 누르고 올라온 검찰 출신의 윤갑근 변호사가 현역 김영환 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20일 토론회를 거쳐 오는 25~26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7일 최종 후보를 낙점할 계획이다.김 지사는 행정 경험과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조직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윤 후보는 검찰 출신의 추진력과 인물 쇄신을 내세워 당심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충주 등 7곳은 확정됐으나, 청주·제천·옥천·단양 등 4곳은 여전히 경선이 진행 중이다.지역 정계 관계자는 "민주당은 신용한 후보의 정책적 선명성이 얼마나 유권자에게 파고들지가 관건이고, 국민의힘은 후보 확정 후 경선 탈락자들의 지지세를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