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까지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 접수… 투명한 재정 운영 및 민주성 강화
  • ▲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정기공모’ 안내문.ⓒ천안시
    ▲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정기공모’ 안내문.ⓒ천안시
    천안시가 시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정기공모’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소통 행정에 나섰다. 

    시는 내달 13일까지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사업을 집중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선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자치 분권 제도다. 

    이번 공모는 천안시민은 물론 천안시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열린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안 분야는 건설·교통, 경제·산업, 문화·체육, 복지·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천안시청 누리집 내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거주지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부서별 타당성 검토를 거쳐 엄격한 심사 과정을 밟게 된다. 

    최종 순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40%), 온라인 시민투표(30%), 위원회 총회(30%) 결과를 합산해 결정되며, 최종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으로 확정된다.

    사업 규모에 따라 선정 방식도 차별화했다. 

    5000만 원 이상의 ‘재정전반사업’은 시 단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며, 5000만 원 이하의 ‘지역현안사업’은 각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촘촘하게 반영한다.

    천안시는 지난해에도 쾌적한 산책로 조성과 대형 사거리 보행자 신호등 잔여 시간 표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총 72건의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예산에는 75억4000만 원이 반영되어 실제 사업으로 구현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해선 예산법무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통로”라며 “생활 속 작은 불편 해소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까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