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3대 축제'…농업·관광·경제 잇는 지역 성장 플랫폼 구축
  • ▲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 ⓒ괴산군
    ▲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 ⓒ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와 전통 김장문화를 앞세워 '빨간맛'이 살아 있는 축제 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한다. 

    고추·김장축제를 중심으로 농업·관광·경제를 잇는 충청권 대표 페스티벌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괴산고추축제와 괴산김장축제를 비롯한 이른바 '괴산 3대 축제'는 연중 분산 개최를 통해 농업·관광·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괴산 축제는 이미 성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약 23만 5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47억 7000만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뒀다. 특히 괴산고추축제는 방문객과 참여자의 안전, 쾌적한 관람 환경을 고려해 늦여름 폭염을 피해 9월 초로 일정을 조정했다.

    괴산고추축제는 지난해 31만 1000명의 방문객과 19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록했다. 각 읍·면에서 선별한 괴산청결고추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고추장터가 큰 인기를 끌며, 준비된 건고추 물량이 조기 소진되기도 했다. 

    올해 역시 '황금고추를 찾아라', '고추난타', '고추 물고기 잡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괴산 청결고추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괴산김장축제는 매년 11월 첫째 주 금요일을 '김장의 날'로 지정한 조례 취지를 반영해 일정을 확정했다. 김장 시기와 맞물린 전통 식문화 체험형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김장문화의 상징성과 제도적 의미를 살리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충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김장축제는 지난해 12만 3000명이 방문해 50억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끌어 올렸다.

    김춘수 축제위원장은 "축제별 세부 프로그램 구성과 준비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완성도 높은 축제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축제는 괴산의 농업과 관광,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