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유일 관악기 출토사비 천도 직후 행정 목간 329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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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나무 재질의 가로 피리 ‘횡적(橫笛)’ⓒ국가유산청
부여 관북리 유적에서 백제 궁중음악을 입증할 관악기와 사비기 국가 운영을 보여주는 국내 최대 수량의 목간이 출토됐다.삼국시대 관악기 실물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자 유일한 사례다.5일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부여군과 함께 진행한 ‘부여 관북리 유적 제16차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는 목간 329점과 대나무 재질의 가로 피리 ‘횡적(橫笛)’ 1점이 확인됐다.횡적은 백제 조당으로 파악되는 7세기 건물지 인근 구덩이에서 출토됐으며, 구조 분석 결과 오늘날 소금과 유사한 가로 관악기로 밝혀졌다. -
- ▲ 부여 관북리 유적지.ⓒ국가유산청
특히 사비 왕궁 핵심 공간에서 악기가 발견된 것은 백제 궁중음악과 고대 음악 복원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함께 출토된 목간은 사비 천도 직후인 540년과 543년 제작 시기가 확인됐으며, 인사·재정·관등·행정구역 관련 기록이 다수 포함됐다.이를 통해 해당 공간이 백제 중앙 행정기관인 22부사와 관련된 곳임이 드러났다. ‘상·전·중·하·후부’ 5부 체계와 웅진·하서군 등 지방 행정 재편 과정도 목간을 통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