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비중 10년새 2배 급증, 인구 40만 돌파하며 ‘성장 선순환’ 완성
  • ▲ 수출 추이 그래프.ⓒ아산시
    ▲ 수출 추이 그래프.ⓒ아산시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충남 아산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수출 및 무역수지 1위’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지역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아산시는 2025년 기준 수출액 694억9000만 달러, 무역수지 6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산시는 수출액 부문 16년 연속(2010~2025년), 무역수지 부문 17년 연속(2009~2025년) 전국 기초지자체 중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번 성과는 아산시가 충남 전체 수출액의 71.5%를 담당하며 도내 경제를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출 구조의 질적 성장도 눈에 띈다. 

    과거 중국과 홍콩에 편중됐던 수출국을 베트남, 대만, 미국 등으로 다변화하며 글로벌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2025년 아산시의 반도체 수출액은 473억 달러로, 시 전체 수출의 68%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34%)과 비교해 비중이 2배나 급증한 수치다. 

    또한 아산의 반도체 수출은 충남 전체 반도체 수출의 약 98%를 차지하며 국가 전략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제적 풍요는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졌다. 

    아산시는 1995년 시 승격 이후 30년 만인 2025년 12월 말, 인구 4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76%의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으며, 평균 연령은 40.9세로 전국 평균(45.1세)보다 훨씬 젊은 ‘역동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기업 유치를 향한 공격적인 행정의 결과다. 

    아산시는 최근 10년간 166개 기업으로부터 2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13만 명에 가까운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현재 조성 중이거나 계획된 17곳의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경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해외 시장 개척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