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례 현장 소통…현장 목소리, 내년 세종교육 정책에 반영
  • ▲ 교육감과 함께하는 정책협의회 모습.ⓒ세종교육청
    ▲ 교육감과 함께하는 정책협의회 모습.ⓒ세종교육청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구연희)은 지난 4월부터 운영해 온 ‘2025년 교육감과 함께하는 정책협의회’를 최근 산울초·중학교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교육감이 직접 학교를 찾아 교직원·학생·학부모와 소통하며 교육 현안과 개선 과제를 논의하는 현장 중심 정책으로, 교육청의 대표적인 소통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협의회는 유치원 7곳, 초등학교 4곳, 중·고등학교 4곳 등 총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11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학교급별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논의가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숲생태유치원 운영, 다문화 이중언어 교육, 고교학점제 및 직업계고 운영, 신설 통합운영학교 정착 등 시의성 있는 교육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마지막 일정이 열린 산울초·중학교는 세종 최초의 초·중 통합운영학교로, 교사 공동 ‘두레’ 활동과 초·중 연계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통합학교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초·중 연계 도서관 조성과 선배가 이끄는 독서 프로그램 등 학생 중심 교육 사례도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 사항과 우수사례를 부서별로 검토해 향후 주요 업무 계획과 예산 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급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통합운영학교와 같은 미래형 학교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지난 1년간 학교 현장에서 만난 교육 가족들의 목소리는 세종교육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담아내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