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10.7p 상승가계수입전망 9p↑·현재경기판단 23p↑경기 판단·가계소득 전망 큰 폭 개선
  • ▲ 충북 청주시의 한 편의점. ⓒ표윤지 기자
    ▲ 충북 청주시의 한 편의점. ⓒ표윤지 기자
    충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심리가 한 달 만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경기와 가계 여건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소비심리지수가 전국 평균을 웃돌며 다시 낙관 영역으로 올라섰다. 

    2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충북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2로 집계됐다. 지난달 (101.5)보다 10.7p 상승한 수치다.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청주·충주·제천 지역 36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 인식과 앞으로 전망을 종합한 지표다. 장기 평균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충북은 지난달 소비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9.9p 하락하며 101.5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112선을 회복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도 같은 기간 99.2에서 106.1로 올랐지만, 충북의 상승 폭이 더 컸다. 이번 반등은 가계소득과 경기 회복 기대가 이끌었다. 

    세부 지표를 보면 가계수입전망이 전월보다 9p 오른 107을 기록하며 가장 큰 개선세를 나타냈다.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도 각각 97, 99로 모두 7p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 역시 117로 소폭 올랐다. 특히 경기 관련 지표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4에서 87로 23p 급등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2에서 92로 10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79에서 88로 높아졌다. 

    가계 재무 여건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현재가계저축CSI는 100으로 전월보다 9p 올랐고, 가계저축전망CSI는 107로 11p 상승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96으로 낮아져 부채 부담 인식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달보다 10p 오른 112를 기록했다. 지난 3월 98까지 떨어졌던 지수가 반등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다만 물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2로 전월과 같았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26으로 2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