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생활개조’ 인정리, 안전·환경·공동체 기능 대대적 개선‘농업인대학 우수상’·‘아이돌봄 최우수 A등급’… 교육·돌봄 품질 전국 인정‘전문인력 양성과정’ 자격취득 성과… 군민 일자리·전직 기반 확장
  • ▲ 옥천군청사.ⓒ옥천군
    ▲ 옥천군청사.ⓒ옥천군
    옥천군이 정주환경 개선부터 농업·돌봄·평생학습에 이르는 생활 전 분야에서 대규모 성과를 거두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4대 사업은 취약마을 환경개선, 농업전문 교육, 아이돌봄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등 각 영역에서 실질적 변화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인정리 생활여건 개조사업… 안전·환경·공동체 기능 ‘새로운 마을’로 재탄생

    12일 옥천군에 따르면, 청산면 인정리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준공을 통해 노후 위험 요소를 걷어내고 주민친화형 정주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재정비됐다. 

    11일 열린 준공식에는 황규철 군수, 추복성 군의회의장,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주민 주도의 변화 완성을 축하했다.

    인정리는 그동안 협소한 골목과 노후 주거환경으로 생활불편이 누적돼 왔으나, 총 18억9000만 원(국비 14억 원 포함)을 투입해 슬레이트지붕 철거·개량, 노후주택·배수로·옹벽 정비, 마을안길 포장 등 안전 기반을 크게 향상했다.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 모임·식사를 위한 쾌적한 공간도 마련돼 공동체 활성화 기반이 강화됐다.

    군은 가드닝·원예치료 등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병행해 ‘마음이 건강한 마을’ 조성에 힘을 쏟았다. 황규철 군수는 “정주여건 개선의 성과가 군민 삶으로 이어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농업인대학 ‘우수상’… 지역특화 교육성과로 전문농업 역량 강화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소속 농업인대학이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농업인대학 우수기관 평가’에서 충북도 내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전국 150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체평가, 역량평가, 중앙평가 3단계를 거쳐 이뤄졌으며 옥천군은 스마트농업·종자·복숭아 심화과정 등 3개 전문과정을 운영해 높은 교육효과를 인정받았다.

    지역 특성 및 교육생 수요에 맞춘 맞춤형 커리큘럼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으며, 농업현장의 변화에 대응할 전문 인재 양성의 기반 확보가 이번 수상의 핵심 성과로 꼽힌다. 

    박현숙 농촌활력과장은 “농업인의 배움 의지와 체계적 운영이 만든 결과”라며 향후 혁신 교육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아이돌봄서비스 ‘최우수 A등급’… 군민 부담 덜어주는 ‘옥천형 돌봄’ 효과

    옥천군가족센터가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농촌형부문 최우수등급(A)을 받아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2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실적, 아이돌보미 확보, 기관운영 등 12개 지표가 평가됐으며 센터는 전반적 서비스 품질과 운영 역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옥천군은 특히 자부담액 50%를 군비로 추가 지원하는 ‘옥천형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해 왔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신뢰하는 돌봄체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 생애주기별 전문인력 양성과정… 자격취득·역량강화로 일자리 기반 확대

    옥천군은 2025년 생애주기별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을 통해 군민 전문역량 강화와 취업·전직 기반 마련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는 소형·대형 중장비, 드론조종사 1종, 미용사(헤어·네일), 실버인지놀이지도사, 평생학습매니저, 웃음건강지도사, 제과·제빵기능사 등 8개 과정에 163명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자격증 취득을 통해 실제 취업경쟁력 향상과 재취업 기회 확대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을 나타냈으며, 군은 내년에도 수요 기반 전문과정을 적극 발굴해 ‘배움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학습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