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중소기업 인증률 ‘전국 1위’ 기록서울·경기 다음 성과…수도권 제외 ‘최고 실적’중소기업 중심 확산 성과…일·생활 균형 ‘현실화’
  • ▲ 2025년 지역별 현황(전국 총 6971개소 2025.12. 1 기준). ⓒ충북도
    ▲ 2025년 지역별 현황(전국 총 6971개소 2025.12. 1 기준). ⓒ충북도
    충북도가 2025년 가족친화인증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비수도권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구 대비 인증률과 중소기업 수 대비 인증률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가족친화 정책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 전국 3위·비수도권 1위…‘수치로 증명된’ 성과

    충북도는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선정 결과, 총 434개소가 인증을 받아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서울(2024개소), 경기(1345개소)에 이은 성과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1위다. 충북은 2024년 361개소(전국 4위)에서 1년 만에 73개소가 늘며 순위까지 끌어올렸다. 

    연도별로는 2021년 282개소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5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 인구 대비·중소기업 인증률 ‘전국 최고’

    충북의 성과는 단순한 숫자 증가를 넘어 구조적 지표에서도 두드러진다. 

    시도 인구 대비 가족친화인증 비율은 0.0272%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중소기업 수 대비 인증률 역시 0.1422%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인증 434개소 중 중소기업이 351개소로 절대다수를 차지해, ‘대기업 중심 제도’라는 기존 인식을 실질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 ‘가족친화 500+’ 전략…현장 밀착 지원 효과

    충북도는 2025년을 ‘가족친화인증 500+’ 확산기로 설정하고 설명회, 찾아가는 시군 설명회, 그룹 컨설팅, 1대1 맞춤형 인증 지원 등을 집중 추진했다. 

    실제로 도내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총 12회 그룹 컨설팅을 진행했고, 90개 기업에 개별 컨설팅을 제공하며 인증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2025년 신규 인증만 96개소에 달했고, 전체 선정률도 88.3%를 기록했다.

    ◇ 일·생활 균형 확산…ESG 기반 성장 기대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에는 세무조사·관세조사 유예, 금융 우대, 정부 지원사업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최근 구직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흐름이 맞물리며, 인증 자체가 인재 유입과 조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중소기업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가족친화 정책을 ESG경영과 연계한 지속가능 성장 전략으로 확장하고 있다.

    오경숙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중소기업 인증 비율 전국 1위는 일자리 질 개선과 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인증 확대를 통해 전국을 대표하는 ‘가족친화 사회’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