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제조혁신 거점 개소…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고향사랑기부금 역대 최대… 적극 홍보로 ‘기록 경신’퇴직공무원과 혁신 공유… 도정 발전 아이디어 ‘확대’
  • ▲ 충북도는 5일 행정동우회 소속 퇴직공무원 60여 명을 초청해 도정발전 간담회를 열었다.ⓒ충북도
    ▲ 충북도는 5일 행정동우회 소속 퇴직공무원 60여 명을 초청해 도정발전 간담회를 열었다.ⓒ충북도
    충북도가 AI 제조혁신 거점 개소, 고향사랑기부금 6억 원 돌파, 퇴직공무원 간담회 개최 등 연말 도정 핵심과제를 잇달아 추진하며 ‘변화와 혁신’의 흐름을 지역 전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 AI 제조엔진 본격 가동…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충북도는 5일 청주시 흥덕구 공단로에 위치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제조산업의 AI 전환을 본격 추진했다. 

    센터는 산업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공모사업’의 전국 유일 선정지로, 2026년까지 총 267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핵심 사업이다.

    센터는 지식산업센터 내 2287㎡ 규모 공간에 시뮬레이션 장비 47대를 갖추고 430개 기업 지원, 340명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구축됐다. 

    실제 반도체 패키징 기업 A사는 기존 건당 1000만원에 달하던 전자기장·구조·열해석 비용을 센터 기술지원으로 100만원 수준으로 낮추며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충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제품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 등 실질적 제조혁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120억원) △AI 자율제조 팩토리(236억원) △스마트공장 구축(435억원) △개방혁신사업(105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 연계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한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와 인력양성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향사랑기부금 6억 돌파… 홍보·마케팅 결합한 ‘성과 중심’ 운영

    충북도청의 올해 고향사랑기부금은 12월 4일 기준 5534건, 6억425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 87%, 금액 9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모금액 5억원을 조기에 넘어서고, 12월 초 6억원을 돌파한 역대급 수치다.

    도는 이 같은 성과가 담당 직원들의 ‘찾아가는 현장홍보’, 도내·외 공공기관 방문, 지역축제 연계 홍보 등 적극적 영업활동과 온라인 후기 이벤트·증량 이벤트 등 시의적절한 디지털 마케팅 효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청풍명월 한돈, 진천 쌀, 영동 와인 등 5355건·총 1억6000만원 이상의 답례품 제공은 농·축산업 활력에도 크게 기여했다. 

    충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9월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확보했다.

    최병희 충북도 행정국장은 “연말 집중 모금 시기까지 충북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알리겠다”며 “세액공제 혜택과 우수 답례품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충북도가 9월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충북도
    ▲ 충북도가 9월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충북도
    ◇ 퇴직공무원과 만난 충북도… 도정혁신 아이디어 ‘현장 반영’ 예고

    충북도는 5일 행정동우회 소속 퇴직공무원 60여 명을 초청해 도정발전 간담회를 열고 혁신 정책을 공유했다. 

    행사는 최근 원형 복원돼 재개관한 대회의실에서 김영환 지사 주재로 진행됐으며, 퇴직공무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새로운 혁신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문화광장 815, 연못정원, 당산 생각의 벙커 등 충북도가 추진 중인 혁신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도정 변화상을 체감했다. 이어 오랜 공직 경험에서 나온 실질적 제안을 전달하며 향후 도정혁신 방향에 힘을 보탰다.

    박환규 행정동우회장은 “충북도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청 운영을 기대했다.

    김영환 지사는 “지금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선배 공무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퇴직 공무원분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주요 정책과 혁신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 충북도는 5일 청주시 흥덕구 공단로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제조산업의 AI 전환을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충북도
    ▲ 충북도는 5일 청주시 흥덕구 공단로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제조산업의 AI 전환을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충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