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최초 ‘산림레포츠 시설’ 탄생… 힐링·치유·레포츠 결합한 복합 관광지로 ‘도약’짚트랙 내년 3월 정식 개장… 요금·감면·안전체계 갖춘 시민 체험명소 기대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전시회 개막… 43개 읍·면·동 300여 점 ‘생활 예술’ 성과 선보여
  • ▲ 청주시는 5일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운암옥화길 140)에 산림레포츠 시설인 ‘옥화 짚트랙’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시승하고 있다.ⓒ청주시
    ▲ 청주시는 5일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운암옥화길 140)에 산림레포츠 시설인 ‘옥화 짚트랙’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시승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옥화자연휴양림에 산림 지형을 활용한 짚트랙 시설을 완공하며 지역 레포츠 관광의 새 흐름을 열었다. 

    같은 날 시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전시회도 개막해 청주의 생활문화 에너지를 더했다.

    ◇ 청주 첫 ‘산림레포츠 시설’, 옥화 짚트랙 준공

    청주시는 5일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에서 ‘옥화 짚트랙’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산림레포츠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의원, 미원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청주지역 최초로 조성된 레포츠 시설의 탄생을 축하했다.

    짚라인 앞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모든 이용객의 안전을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가 함께 열렸으며, 시는 안전한 운영체계 구축과 시설 관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짚트랙은 산림 지형의 낙차를 활용해 제작된 동력식 짚라인으로, 사업비 19억8000만원이 투입돼 높이 약 5m, 연장 333m 규모로 조성됐다. 

    이용자는 손잡이의 가감속 장치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체험시간은 3~5분 정도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체중 30kg 미만 또는 100kg 초과 시 이용이 제한되며,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20명 이상 단체는 1인당 2000원이 할인된다.

    또한 옥화·미원별빛자연휴양림 숙박객, 옥화 치유의숲 프로그램 이용객은 2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청주시민·다자녀가정 등은 비수기 주중 30%, 그 외 기간 10% 할인된다. 감면은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최대 감면 기준을 우선한다.

    시는 옥화 짚트랙이 야외 시설임을 고려해 올겨울은 운영하지 않고 시스템 보완을 거쳐 2026년 3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범석 시장은 “힐링·치유에 레포츠까지 결합한 복합 관광지로 도약했다”며 “전국에서 찾고 싶은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문화의 힘…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전시회 개막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2025년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전시회’ 개장식을 열고 생활 속 문화 활동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전시회에는 이범석 시장과 시의원, 주민자치위원장, 시민 등 약 500명이 참석해 1년간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응원했다.

    이번 전시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43개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작품 300여 점이 선보이며, 서예·민화·퀼트·공예 등 분야도 다양하다.

    정무신 협의회장은 “꾸준한 참여로 이룬 소중한 성과를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며 “각 읍·면·동에서 운영되는 주민자치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