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원로목사의 “받은 사랑 되돌림” 실천…감사패 전달
  • ▲ 학교법인 나사렛학원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한 대전반석교회 김정대(왼쪽부터) 원로목사와 나사렛 학원 이사장 이사장 신민규 목사, 김 원로목사 부인 백재월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나사렛대
    ▲ 학교법인 나사렛학원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한 대전반석교회 김정대(왼쪽부터) 원로목사와 나사렛 학원 이사장 이사장 신민규 목사, 김 원로목사 부인 백재월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나사렛대
    “그동안 받은 사랑을 되돌려 섬김의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려 합니다.”

    나사렛대학교는 대전반석교회 김정대 원로목사(82)가 학교법인 나사렛학원(이사장 신민규 목사)을 통해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평생을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섬기며 살아온 김 목사는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후학을 향한 사랑과 사명감으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렛학원은 김 목사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감사패를 전달했고, 기탁된 장학금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집중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대 목사는 1970년 나사렛신학교 졸업 후 1972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후 재단법인 나사렛유지재단 제10·13대 이사장, 학교법인 나사렛학원 이사, 아세아태평양 나사렛신대학원(APNTS) 이사, 전국총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나사렛 교육과 교단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2004년부터 대전반석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2015년 원로목사로 추대된 뒤 지금까지 지역교회와 후학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학교법인 나사렛학원 신민규 이사장은 “김정대 목사님의 아름다운 나눔은 후학들에게 큰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나눔의 가치와 교육정신을 더욱 빛나게 한다”며 “기탁해주신 장학금이 미래 목회자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