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ILO 방문해 아프리카 대상 GTE 과정 확장 제안토리노공대와는 AI·디지털 혁신 등 미래기술 교육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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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일행이 스위스 제네바의 ILO(국제노동기구)를 방문해 글로벌 직업훈련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가 글로벌 직업교육훈련(TVET) 협력 확대를 위해 국제노동기구(ILO) 및 유럽 명문 공과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한기대는 유길상 총장이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를 방문해 한국기술교육대의 국제 직업훈련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이상헌 ILO 고용정책 및 일자리창출 국장, 스리니바스 레디 직업능력개발 국장, 크리스틴 호프만 아프리카지역 기술전문가 등이 참석했다.유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가 국책 특성화 대학으로서 한국 ODA 기반 석사과정인 GTE(Global TVET Employment Policy)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발도상국의 직업훈련 및 고용정책 담당자를 양성해 왔다고 설명했다.또한 향후 글로벌 노동시장 변화와 기술전환의 핵심 지역인 아프리카에 GTE 과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ILO에 제안했다.한국기술교육대는 2018년부터 아세안 국가 직업훈련 정책개발자를 대상으로 1년제 글로벌 TVET 석사 과정(GTE)을 운영 중이다.유 총장은 “GTE 과정의 참여자 추천·선발 체계에 ILO가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ILO 전문가가 교육과 연구에 직접 관여하길 바란다”며 “ILO의 전문지식이 더해지면 GTE는 단순 학위과정을 넘어 국제 고용·기술·직업훈련 정책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총장은 이어 이탈리아 토리노의 토리노공과대학교(Politecnico di Torino)를 방문해 미래기술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토리노공대 측에서는 삭키(Sacchi) 부총장과 교수진이 참석해 공학·디지털 혁신 분야 공동 연구 및 석사 프로그램 개발, AI·VR 기반 학습혁신 및 에듀테크 공동 개발, 스마트러닝·스마트팩토리 실무교육 교류, 학생·연구자·교원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유 총장은 “토리노공대는 유럽 공학교육을 대표하는 연구중심 대학이며, 한국기술교육대 역시 30년간 공학 실무교육과 직업능력개발, 스마트러닝 혁신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협약은 미래 기술교육과 국제협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또한 “토리노공대와 ICTILO는 이미 오랜 기간 공동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긴밀히 협력해 왔고, 한국기술교육대 또한 올해부터 ICTILO와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세 기관의 협력은 글로벌 기술·노동정책 교육 협력의 최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이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학 삭키 부총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간담회를 갖고 있다.ⓒ한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