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눈높이 맞춘 ‘창의적’ 공예교육… 직업세계 이해 넓혀지역대학-학교 협력 통한 ‘체험형’ 미래교육 모델 제시학생 만족도 높은 ‘몰입형’ 문화·진로융합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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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양대의‘K-지역문화 진로체험’ 프로그램 진행 모습.ⓒ건양대
건양대학교 충남 RISE사업단이 지역 전통문화 기반의 창의 체험교육을 연계해 초등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게 하는 ‘K-지역문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은 바느질 공예를 직접 배우며 직업세계와 자신의 미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K-지역문화 기반 진로탐색… 교과 연계로 교육효과 높여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충남 RISE사업단(사업단장 겸 대외협력부총장 홍영기)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논산 연무중앙초 6학년 52명을 대상으로 ‘K-지역문화 키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이 과정은 충남 RISE 2-2 단위과제인 K-16 지역완결형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학교 현장의 실과 교과와 연계해 설계된 만큼, 학생들이 바느질 도구를 익히고 창작 활동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프로그램 내용은 브리꼴레르학부 이서희 교수가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검토·수정해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바느질 공예 중심 체험… 손재주 발현하며 직업 세계 이해체험수업은 안순옥 강사가 진행했으며 ‘곰돌이 파우치 만들기’, ‘가방 걸이 인형 만들기’ 등 두 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학생들은 천 소재 선택, 바느질 도구 활용, 패턴 구성 등 공예의 기초를 익히며 스스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창작의 즐거움을 느꼈다.단순한 제작을 넘어 공예가라는 직업군의 역할과 특징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직업 이해도가 크게 향상됐다.일부 학생들은 친구나 가족에게 직접 만든 작품을 선물하며 성취감을 경험했고, 생산자의 노력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문화·교육 잇는 체험형 모델… 학생 호응도 ‘매우 높아’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문화 기반 진로교육 모델로 설계돼 체험 중심의 교육이 학생 성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학생들은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 새롭고 재미있었다”, “직접 만들어 보니 공예가 직업에 더 관심이 생겼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홍영기 단장은 “교과서를 넘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체험이 됐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충남 지역의 전인적 성장과 진로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