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의 따뜻한 연대’… 62일 나눔 대장정 개막‘기부로 바꾸는 충남·충북’ 온도탑 점등… 목표 모금 314억 4000만원‘지역 공동체 회복’ 지자체·기업·도민 참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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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는 1일 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태흠 지사와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회복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계획 보고 △선포식 △나눔 메시지 전달 △성금 전달식 △온도탑 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충남도
충남과 충북이 동시에 사랑의 온도탑에 불을 밝히며 연말연시 나눔 문화를 이끄는 공동 대장정에 나섰다.올해 두 지역의 목표 모금액은 총 314억 4000만원으로,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기부의 온기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충남, 희망2026나눔캠페인 점등… 지난해 이어 기부 1위 목표충남도는 1일 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62일간의 이웃돕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올해 목표액은 210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목표액을 넘어 218억 8900만원을 달성한 충남의 기부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특히 지난해 충남 도민의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만 245원으로 전국 평균 9580원을 크게 웃돌며 1위를 기록해 지역 나눔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제막식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회복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온도탑 100도 달성을 응원했다.김 지사는 “사랑의 온도탑은 ‘충남이 얼마나 살만한 동네인가’를 보여주는 희망의 지표”라며 “오늘 기탁된 15억원의 시작처럼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성우종 회장은 “도민들의 기부 참여가 지역의 소외계층을 지키는 힘”이라며 적극적 동참을 요청했다. -
- ▲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눈 1일 청주상당공원에서 출범식을 열고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공식 시작했다. ⓒ충북도
◇ 충북, 상당공원에서 출범식… 목표 104억 놓고 나눔 온도 올린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같은 날 오전 청주상당공원에서 출범식을 열고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공식 시작했다.충북의 올해 목표 모금액은 104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액 1억 400만원이 적립될 때마다 1도씩 상승한다.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충북도의장, 윤건영 교육감 등이 참석해 온도탑 100도 달성 의지를 밝혔다.출범식에서는 에코프로가 1억 4000만원, 충북개발공사가 8000만원, NH농협은행충북본부가 5000만원을 기탁하며 캠페인의 첫 나눔 주자로 나섰다.이민성 충북모금회장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속에서도 나눔의 온기가 굴뚝처럼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충북모금회는 12월 4일부터 15일까지 시·군 성금 모금행사를 이어가며 도민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두 지역 동시에 시작한 ‘62일 나눔 릴레이’… 지자체·기업·도민 하나로충남·충북의 공동 출발은 두 지역의 사회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연말연시 소외계층을 향한 지역 공동체의 연대 의식을 넓히는 계기로 평가된다.충남은 지난해 전국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하며 지역 기부문화의 모범을 보였고, 충북은 지속적인 기업·기관 참여로 나눔 생태계를 굳건히 구축해 왔다.양 지역 모두 지자체, 기업, 복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온도탑 100도를 향한 시민 동참을 이끌고 있다.충북모금회는 홈페이지와 사랑의 계좌, 방송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ARS 060-700-0008(한 통에 2000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충남도 역시 온·오프라인 참여 창구를 열어 도민 참여 폭을 넓힐 예정이며, 두 지역의 연대 메시지가 전국적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