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택·조명자·박애랑·구본권·박금성·차중철 씨 선정31년 무보수 봉사부터 9645시간 나눔까지… ‘헌신·봉사·혁신’ 결집여성·아동 보호, 농업 혁신, 문화유산 보전 등 각 분야 ‘모범’다음달 29일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서 공식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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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6명의 도민이 올해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지역사회가 만들어온 값진 성취가 다시 조명됐다.◇ 2025년 수상자 6명 확정… 충남의 ‘귀감’ 한자리에충남도는 최근 열린 ‘2025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정재택·조명자·박애랑·구본권·박금성·차중철 씨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도민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을 기리고자 마련된 충남 최고 영예의 상으로, 1995년 제정 이후 지난해까지 215명이 이름을 올렸다.올해 수상자들은 사회봉사, 여성 인권, 농업 혁신, 전통문화 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공헌을 이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역발전·여성보호·농업혁신… 분야별 ‘헌신의 무게’정재택 위원장은 31년간 무보수 상근 봉사를 이어오며 주민 역량 결집과 지역발전 기반 마련에 앞장섰다.특히 종축장 이전을 주도해 2023년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조명자 실장은 15년간 9645시간의 봉사로 무료 급식, 복지상담, 저소득층 주거개선 등 생활·정서 지원에 힘쓰며 지역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박애랑 시설장은 20년 동안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여성 인권 증진에 매진하며 주거지원 확대, 24시간 보호체계 구축 등 촘촘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농업 경쟁력 강화와 문화유산 보전 공헌도 ‘두드러져’구본권 조합장은 4선 연임을 통해 아산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과일 산업의 세계화를 추진해왔다.스마트 장보기 시스템 도입 등 경영 혁신으로 2023년 아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매출 800억원 달성에도 기여했다.박금성 주지스님은 서광사 주요 정비사업을 주도하며 역사적 경관과 신도 수행환경을 개선했고, 서산-수덕사 협의체를 구성해 순례 관광코스를 조성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써왔다.차중철 대표는 30여 년간 금산민속연보존회를 운영하며 금산 전통농악 전수와 금산인삼축제 길거리 행사 구성 등 지역 문화 계승에 헌신해 왔다.◇ 다음달 29일 유공자 시상식… 충남의 ‘빛’ 공식 기린다충남도는 다음달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들에게 공식 표창을 수여한다.도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수상자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시상식은 충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체 정신을 이끌어온 도민들의 노고를 기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