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창작력 깨우는 문화예술 교육 강화IB 기반 수업혁신 확산… 교원 전문성·미래역량 동시 강화
  • ▲ 충남교육청은 22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제7회 충남 학생단편영화제’를 열었다.ⓒ충남도교육청
    ▲ 충남교육청은 22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제7회 충남 학생단편영화제’를 열었다.ⓒ충남도교육청
    충남교육이 문화예술 기반의 창작 활동과 학생 주도적 수업혁신을 앞세워 학교 현장의 미래교육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 예술교육으로 성장 이끄는 ‘충남 학생단편영화제’

    충남교육청은 22일 도교육청에서 ‘제7회 충남 학생단편영화제’를 열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 콘텐츠를 교육공동체와 공유했다.

    행사는 ‘영화로 수놓은 상상의 자리’를 주제로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초·중·고 학생들이 제작한 극영화·다큐멘터리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는 56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전문 심사를 통해 21편의 우수작과 13명의 개인상이 선정됐다. 

    작품성·기획력·완성도 등에서 학생들의 높은 창작 역량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김지철 교육감은 “영화는 감정과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종합예술”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더욱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남형 IB학교, ‘미래형 수업·평가’ 현장에서 나누다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같은 날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5 충남형 IB학교 수업·평가 도란도란 뜨락’ 행사를 열고 IB 기반 미래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도내 초·중·고 교원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하대 IBEC 임영구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IB학교 교원들이 참여하는 8개 분과 활동이 진행됐다.

    분과별로 학생 주도성 중심 수업, 긍정적 학교문화 조성, IB 도입 이후 변화한 수업 사례 등 실제 학교 현장의 경험이 소개됐다.

    참석 교원들은 “IB가 수업 방식뿐 아니라 평가·학교문화까지 바꿔 놓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동규 원장은 “현장의 교사들이 만들어가는 변화가 충남교육의 힘”이라며 “충남형 IB를 학교친화적으로 운영해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문화예술·미래교육의 ‘투트랙 혁신’, 충남 전역으로

    충남교육청은 학생 창작활동 활성화와 교원 전문성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미래교육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학생단편영화제는 예술동아리 지원 사업과 연계해 창의성·감수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으며, IB 기반 수업혁신은 학생 주도 탐구와 사고력 중심 학습을 강화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교육청이 추진하는 ‘행복 교육 실현’의 한 축으로,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 확대와 충남형 IB 정착을 지속해 학생·교원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