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곳 전력 과다계약 바로잡아 연 3억 절감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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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청 모습.ⓒ세종시
세종시가 공공청사 전력 계약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연간 약 3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감사위원회의 특정조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막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감사위원회는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감사 과정에서 실제 사용량보다 과도하게 계약된 전력을 확인하고, 전체 공공청사 103곳의 계약전력을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점검했다.그 결과 보람동·해밀동행정복지센터 등 53곳에서 과도한 계약전력 설정으로 예산이 불필요하게 지출된 사실이 드러났다.시는 한국전력 세종지사와 협의해 추가 공사 없이 계약전력 변경만으로 기본요금 감액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53곳의 전력 계약을 최적화했다.이에 따라 저압 시설 21곳은 월 976만 원, 고압 시설 32곳은 월 1527만 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연간 절감액은 약 3억 33만 원 규모다.시는 앞으로 5년간 약 15억 원, 10년간 약 3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김광남 감사위원장은 "계약전력 조정을 통해 세금 낭비를 막고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