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전국서 유일한 '동률 구도'청년층은 견제·중년층은 지원…세대별 민심 뚜렷
  • ▲ 정부세종청사 주변 모습(기사와 무관함).ⓒ뉴데일리DB
    ▲ 정부세종청사 주변 모습(기사와 무관함).ⓒ뉴데일리DB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여론이 국정 지원 47.9%, 정권 견제 47.7%로 전국에서 가장 팽팽한 구도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벌인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 충청권만 유일하게 오차범위 내 동률을 기록했다.

    다른 권역에서는 서울·수도권·영남·호남 모두 한쪽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청권은 0.2%p 차이의 완전 박빙으로 중도적 민심이 다시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별로는 18~30대는 견제 여론, 40~50대는 국정 지원 여론이 강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세종·대전은 젊은 층이 많아 견제 흐름이, 충남·충북 일부 지역은 중년층 중심으로 지원 성향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정치권은 "충청이 전국 선거의 균형추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핵심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2003명(총 통화시도 5만6939명,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