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 LoL 국제대회… 전 세계 시선, 대전으로방문객 8만명·경제효과 1000억 이상 전망…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가 글로벌 이스포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굳혔다. 

    세계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핵심 국제대회인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전에서 열린다.

    ◇ 2026 MSI, 공식 개최지 ‘대전’ 확정

    라이엇게임즈는 7일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2026 MSI 개최 도시로 대전을 발표했다. 

    MSI는 상반기 글로벌 최강팀을 가리는 국제대회로, 하반기 월드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스포츠 대회로 꼽힌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 세계 이스포츠 시청률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MSI 결승전은 중국을 제외한 최고 동시 시청자수(PCU)가 3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파급력이 크다. 

    대전시는 상세 일정과 개최 장소를 라이엇게임즈와 협의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 8만 명 방문·1000억 이상 경제효과 전망

    대회 기간에는 선수단과 운영 인력을 포함해 500여 명의 관계자가 체류하고, 국내외 이스포츠 팬 8만여 명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과 호텔, 외식·관광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약 1000억 원 이상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 세계 100여 개국으로 생중계되는 만큼 도시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유치를 위해 시와 유관기관, 전담 TF가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2026 MSI를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 팬들이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은 2020년부터 이스포츠 상설화를 추진하며 정규 시즌을 꾸준히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도 연계해 왔다”며 “이번 MSI를 통해 대한민국 ‘이스포츠의 수도’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