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건강관리·집중 상담 통해 과다 진료·투약 감소 효과
  • ▲ 천안시 시청 전경.ⓒ천안시
    ▲ 천안시 시청 전경.ⓒ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의료급여비 4억7000만 원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 상태와 이용 행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고,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천안시는 간호사 면허와 2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보유한 의료급여관리사 4명을 배치, 수급자별로 1대 1 방문 상담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와 의료급여 제도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중복 진료·처방으로 연간 급여일수가 700일을 초과하는 다빈도 외래 이용자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의료 쇼핑’과 약물 과다 투약 등 비합리적인 의료이용 행태를 개선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급여의 효율적 이용과 재정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관리사는 신규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제도 안내 및 보건·복지 자원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며,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영미 천안시 복지정책과장은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급여관리사 인력 확충과 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의료급여 과다 사용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급여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