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청주 30분 생활권 기대
  • ▲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노선도.ⓒ뉴데일리DB
    ▲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노선도.ⓒ뉴데일리DB
    충청권 핵심 광역교통사업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가 정부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종시는 4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CTX가 사업성을 인정받아 2028년 착공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를 시작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총사업비 약 5조 원이 투입되는 CTX는 대전정부청사에서 세종정부청사, 청주국제공항까지 64.4㎞를 연결한다. 

    완공 시 대전·세종·청주를 30분대에 잇는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조치원–세종–대전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도 계획돼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행정수도 기능 지원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강조하며 조사 통과에 힘써왔다. 

    시는 앞으로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CTX는 세종과 충청권을 잇는 성장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 의견을 반영해 진정한 지역민의 철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