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수도 향한 기반 확충·복지·경제 활성화 중점
  • ▲ 최민호 세종시장이 3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내년도 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3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내년도 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2조 829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013억 원(5.1%) 증가한 규모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의 삶과 미래전략수도 기반을 위한 필수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미래전략수도 기반 구축 △취약계층 복지 확대 △민생경제 활성화 △농축산 경쟁력 강화 △시민 안전 확보 △행정서비스 확충에 중점을 뒀다.

    먼저,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46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157억 원), 친환경종합타운(66억 원) 등 경제 인프라 사업에 투입된다.

    복지 예산은 5869억 원으로 9.2% 늘었으며, 아동수당(406억 원), 부모급여(368억 원), 기초연금(947억 원) 등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35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32억 원), ‘이응패스’(48억 원) 지원을 지속하고, 장욱진생가기념관(70억 원)과 세종한글미술관(19억 원) 건립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농업인 수당(38억 원), 스마트팜 조성(3억 5000만 원), 세종한우브랜드 육성(1억 2000만 원) 등 농축산 지원도 확대된다.

    또한 시민안전보험(2억 3000만 원), 침수차단시설(10억 7000만 원), 화장실 비상벨(1억 원) 등을 통해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부강면 복합커뮤니티센터(11억 원), 집현동 주민센터(2억 원) 등 생활 SOC도 확충한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