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회덕분기점 6차로 확장, ‘충청·호남 축’ 병목 해소 기대 총사업비 3522억, 8년간 추진… 교통·물류 효율 대폭 향상 전망
  • ▲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회덕분기점 확장 위치도.ⓒ대전시
    ▲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회덕분기점 확장 위치도.ⓒ대전시
    대전의 숙원 사업이던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 규모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18.6㎞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사업기간은 약 8년으로 계획됐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 구간을 ‘충청과 호남을 잇는 교통 병목지점’으로 지목하며, 예타 통과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조를 이어왔다.

    예타 통과로 한국도로공사는 2026년 상반기부터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설계 단계에서 정체 구간과 위험 구간 분석을 강화해, 통근 교통과 물류 흐름이 모두 개선되는 구조로 설계되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개통 후에는 세종·대전 생활권의 출퇴근 정체가 완화되고, 충청권과 호남권 간 화물 이동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광역경제권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과 맞물려 사람과 물류를 빠르게 잇는 기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제는 필요성을 입증하는 단계를 넘어 실현 단계로 진입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체 해소 효과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