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허물기’ 동참… 18일부터 3주간 주말 투어 진행위변조 방지·디자인연구센터 등 핵심 시설 시민에 첫 공개
  • ▲ 한국조폐공사 청사.ⓒ한국조폐공사
    ▲ 한국조폐공사 청사.ⓒ한국조폐공사
    국가 보안기술의 상징인 한국조폐공사가 일반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문을 연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 www.komsco.com)는 18일부터 3주간 주말마다 총 6일, 12회에 걸쳐 본사와 기술연구원 일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2025 대덕특구 공공기관 주말 개방 행사(대덕특구 열린 과학투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십 년간 보안을 이유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대덕연구단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울타리 허물기’ 정책의 일환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3월 대전시와 주요 연구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참여 의지를 다졌다.

    조폐공사는 화폐와 유가증권의 위변조 방지 기술 및 디자인을 연구·개발하는 핵심 구역인 ‘디자인연구센터’를 비롯해 본사와 기술연구원 일대를 일반에 공개한다. 

    참가자들은 연구진 강연을 통해 국가 보안기술의 원리를 배우고, 특수잉크·광결정 등 첨단 소재와 카지노칩·화장품 라벨 등 최신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성창훈 사장은 “국가 핵심 보안 기술의 현장을 시민들에게 직접 공개함으로써 조폐공사의 역할과 가치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여러분이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안시설 특성상 승인된 인원 외 추가 견학은 불가하며 일부 구역의 개별 촬영도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대전사이언스투어 예약 홈페이지(dst.daejeon.go.kr)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