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동문·교민 연계 통한 글로벌 정주지원 허브 본격 가동
  • ▲ ‘충청남도 베트남 연합사무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선문대
    ▲ ‘충청남도 베트남 연합사무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선문대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교내 ‘충청남도 베트남 연합사무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합사무소는 베트남 유학생 유치 확대와 지역 내 정주 지원, 그리고 베트남 출신 교민 및 동문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선문대학교에는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총 1011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선문대는 약 20여 년간 베트남 유학생회와 동문회를 중심으로 문화 교류, 생활 적응, 취업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연합사무소 개소는 이러한 장기적인 활동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제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선문대 베트남 유학생회장, 동문회장, 충남 베트남 교민회장이 참석했으며,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화환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충남 베트남 총교민회에서도 축하 화분을 전달하며 “충청남도와 선문대학교가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성제 총장은 환영사에서 “선문대학교는 베트남 유학생의 학업, 취업, 정주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선도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연합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유학생·동문·교민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선문대 베트남 유학생회는 설날 행사, 체육대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관해 왔으며, 베트남 동문회는 후배 유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및 취업 상담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또한 올해 7월 공식 출범한 충남 베트남 교민회는 문화·체육·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선문대학교는 이번 연합사무소를 거점으로 삼아 충남 지역 대학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강화, 베트남 현지 대학 및 기관과의 국제교류 확대, 유학생·동문·교민 간 정주지원 체계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성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사무소 개소는 대학, 지역사회, 베트남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국제교류 기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충남 지역의 글로벌 인재 정주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