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공 된 글로벌 문화축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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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71회 백제문화제 폐막식에서 최원철 공주시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71회 백제문화제가 7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071대 드론쇼로 화려하게 개막해 폐막까지 높은 열기를 이어갔다.정지산 천제단의 백제 혼불 채화, 무령왕릉 제례 등 전통 제례의 품격을 높였고, 고대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특히 실감형 주제공연 '웅진판타지아', 시민 참여형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 상장례를 재현한 '무령왕의 길', 미디어아트 '웅진백제별빛정원', 역사체험 '백제마을 고마촌'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세계유산 등재 10주년 특별전 '백제 인사이트'에서는 등재 과정과 백제문화의 가치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추석 연휴와 맞물린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낮에는 전통체험, 밤에는 미디어아트와 별빛정원이 큰 인기를 끌었다. -
- ▲ 지난 12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71회 백제문화제 폐막식 모습.ⓒ공주시
또한 미르섬에는 가을꽃 100만 송이가 만개했고,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인기 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일본·필리핀 등 해외 교류도시와 국내 6개 도시 대표단이 방문해 국제 교류의 장도 열렸다.공주시민 자원봉사자와 지역 예술단체, 청소년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시민 주도형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아울러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상권 연계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최원철 시장은 "백제문화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든 축제이자 백제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주가 세계 속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