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절감·소상공인 매출 증대·재정 절감 ‘세 마리 토끼’ 잡아
  • ▲ 아산시 청사 모습.ⓒ아산시
    ▲ 아산시 청사 모습.ⓒ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아산페이’와 관련해 올해 국비 458억1000만 원과 도비 46억500만 원 등 총 504억1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이자, 전국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국·도비 확보 성과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도비 46억500만 원은 지난해 9억2400만 원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로,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는 이번 국·도비 확보를 통해 제1차 추경에서 감액된 시비 65억 원에 더해, 추가로 40억 9500만 원까지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총 105억9500만 원 규모의 시비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절감된 시비는 민생회복과 시민생활 밀착형 사업에 재투자되며, 아산시의 재정 건전성 강화는 물론 시민 복지와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는 아산페이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시민에겐 생활비 절감, 소상공인에겐 매출 증대, 시 재정에는 부담 완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산시는 이를 토대로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5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선할인 10%와 후캐시백 8%를 더한 최대 18% 할인 혜택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단, 후캐시백은 아산페이 모바일(카드형)에만 적용되며, 지류형 및 카드전용은 선할인 10%만 가능하다.

    아산페이는 지역 내 연 매출 30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 가맹점 약 1만2000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지역경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산페이는 아산시민뿐 아니라 전국민(외국인 포함) 누구나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명절 장보기, 식당, 마트, 학원, 병원, 주유소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아산페이를 중심으로 시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재정 효율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