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안전 문제 직접 지적…무대·시설 꼼꼼히 점검""고정 입점 업체에 쓴소리…'축제 역동성·시민 참여 필요' 강조"
  • ▲ 제71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최원철 공주시장이 지난달 30일 행사준비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공주프레스협회
    ▲ 제71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최원철 공주시장이 지난달 30일 행사준비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공주프레스협회
    제71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최원철 공주시장이 행사준비 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강도 높은 지적과 개선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지난달 30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원 등 주요 행사장을 돌며 관계 공무원과 문화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과 함께 축제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 점검 중 그는 "구조물 안전진단은 언제 했습니까? 초속 10m 바람에도 괜찮다는 말인가요? 말보다 결과로 보겠습니다"라며 무대 안전성과 구조물 점검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올해는 무대 층높이가 높아지고, 비가림막과 출연진 동선도 바뀐 만큼, 최 시장은 작은 부분까지 직접 챙기며 개선을 지시했다.

    이번 점검은 △무대·시설물 안전 △관람객 동선·교통 대책 △위생·편의시설 운영 △친환경 운영 △응급·안전 인력 배치 등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그러나 최 시장의 지적은 시설에 그치지 않았다. 매년 반복되는 고정입점 부스 운영에 대해 그는 "군밤 축제도 매년 똑같다. 경쟁률이 5대 1은 돼야 축제 자체가 살아난다"라며 축제의 역동성 부족을 꼬집었다.
  • ▲ 제71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최원철 공주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행사준비 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강도 높은 지적과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공주프레스협회
    ▲ 제71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최원철 공주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행사준비 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강도 높은 지적과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공주프레스협회
    그러나 최 시장의 지적은 시설에 그치지 않았다. 매년 반복되는 고정입점 부스 운영에 대해 그는 "군밤 축제도 매년 똑같다. 경쟁률이 5대 1은 돼야 축제 자체가 살아난다"라며 축제의 역동성 부족을 꼬집었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심 두도록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매년 비 피해를 보았던 미르섬 화단과 관련해서도 직접 점검에 나섰으며, 관계자들은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등 꽃들이 예년에 비해 순조롭게 자라고 있다고 보고했다.

    최 시장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제71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공주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