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예산군민과 소통… ‘내포역·홍예공원’ 등 핵심 사업 약속스마트팜·바이오 연구·산업단지 집적…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강화
  • ▲ 김태흠 지사는 29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서 예산군민 500여 명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김 지사가 최재구 예산군수의 안내로 예당호를 찾은 뒤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충남도
    ▲ 김태흠 지사는 29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서 예산군민 500여 명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김 지사가 최재구 예산군수의 안내로 예당호를 찾은 뒤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충남도
    충남도가 예산군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삼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와 서해선 내포역 신설을 핵심축으로 한 대규모 개발 전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29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서 예산군민 500여 명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하며 “농업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혁신 모델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삽교읍 일원 166만7000㎡ 부지에 2028년까지 6803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도는 △바이오 기술 실증 연구지원단지 △고기능성 작물 재배 및 수직농장 R&D 스마트팜 △원료 가공·유통 산업단지를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해 첨단 농생명산업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도와 예산군은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2027년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클러스터 내 실증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팜 관련 연구기관·기업을 유치해 혁신 농산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 김태흠 지사는 29일 예당호에서 최재구 군수로부터 현안문제를 보고 받은 뒤 예당호 관광 활성화 등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지사는 29일 예당호에서 최재구 군수로부터 현안문제를 보고 받은 뒤 예당호 관광 활성화 등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충남도
    ◇예산군민과 소통… ‘현장 목소리’ 반영

    이날 예산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군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청년 일자리 확대 △지역 의료 인프라 보강 △예당호 관광지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도정의 최우선 가치는 도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이라며 “군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지사는 서해선 내포역 신설, 홍예공원 명품화,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등 지역 숙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예산의 잠재력을 충남 전체 성장과 연결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 ▲ 김태흠 지사는 29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서 예산군민 500여 명과 만나 뒤 예당호에서 예산군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지사는 29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서 예산군민 500여 명과 만나 뒤 예당호에서 예산군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충남도
    ◇서해선 내포역·홍예공원 등 ‘생활 인프라 강화’

    충남혁신도시의 관문 역할을 할 서해선 내포역은 총사업비 548억 원을 들여 삽교읍에 지상 2층 선하역사와 광장, 주차장 등을 건립 중이다. 

    도는 2027년 개통 후 도민 이동 편의 증대, 물류 강화,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공공기관·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홍예공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미원·홍예힐스·패밀리파크 등 특성을 강화하고 수변길·테마가든 등을 추가 조성해 충남 대표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충남스포츠센터 등 체육·관광 인프라 확충

    삽교읍 내포신도시에 건립 중인 충남스포츠센터는 수영장과 통합운영센터, 체육관 등으로 구성돼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증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예산앤유 행복센터는 이날 개관식을 열고 어린이 놀이·전시 공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또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10월 1일 문을 열어 예산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군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스마트팜과 첨단 유통이 결합한 농생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예산을 농산업 혁신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며 “교통·정주·문화 인프라를 함께 확충해 도민이 체감하는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