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전통시장 환급·자금지원 등 실효성 대책 집중골목상권·숙박업소·맛집 등 지역 특색 살린 경쟁력 강화
  • ▲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25일 시청 정음실에서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25일 시청 정음실에서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4개 분야 24개 과제로 구성돼, 상권 특색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25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금리,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세종전통시장 환급행사다.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된다.

    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소비도 유도할 계획이다.

    유형별 상권 활성화도 포함됐다. 나성동 포차 거리 행사, '세종 밤마실 주간' 운영,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자금지원도 강화된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초저금리 특별자금(이자차액 4% 보전)이 도입되며,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상 특별보증 패키지, 전통식품 제조업 등 서민 밀착 업종에 대한 보증 지원도 확대된다.

    특히 시는 2027년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를 대비해 숙박 시설 환경개선, '세종사랑 맛집' 50선 선정 등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도 추진된다. 

    국제행사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대상 글로벌 예절 교육, 현장 컨설팅도 제공된다.

    김 국장은 "현장 의견을 지속 수렴해 대책을 보완하고,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이 함께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