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착공‧2028년 개관 목표…사업 본격화
  • ▲ 축구역사박물관 조감도.ⓒ천안시
    ▲ 축구역사박물관 조감도.ⓒ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5년 만에 모든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설계 및 착공 준비에 들어간다.

    시는 24일, 박물관 건립 예정지인 입장면 축구종합센터 부지에 대한 공공건축심의가 충남도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0년 시의회 보고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 등 주요 절차를 모두 완료하게 됐다.

    총사업비 30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박물관은 연면적 3861㎡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구조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에는 수장고,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설계 공모를 거쳐 오는 2027년 6월 착공, 2028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축구종합센터 내 실내체육관이 준공되면, 이제 박물관만 남는다”며 “축구의 도시 천안에 걸맞은 상징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교육‧체험 기능을 강화한 가족 친화형 콘텐츠 중심의 박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