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장항 국가습지 복원, 폐산업지 친환경 활용 모델로”서천특화시장 재건·홍원항·장항항 어촌신활력·블루카본 센터 차질없이 추진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서천군에서 파크골프를 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서천군에서 파크골프를 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서천 장항 국가습지 복원과 어촌신활력 사업,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 서천 미래 성장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며 지속 가능한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고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뒤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개관식과 어울림 파크골프장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서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김기웅 군수와 군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항 국가습지 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홍원항·장항항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 사업은 옛 장항제련소 주변 60만㎡ 부지에 2029년까지 685억 원(국비)을 투입, 생태습지·생태숲·탐방로·전망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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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는 이 사업이 장항제련소 중금속 오염의 상징적 공간을 치유하고 지역의 생태·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장항 국가습지 복원을 폐산업지 활용의 대표 모델로 만들고, 서천갯벌과 연계해 광역 생태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서천특화시장은 총 43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복합시설로 재건 중이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홍원항과 장항항에는 총 600억 원을 투입해 수산 콤플렉스, 청년 주거시설, 수산물 가공·유통센터 등을 조성해 충남 서해안 ‘특화 어촌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도는 서천군과 함께 2028년까지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을 마무리해 탄소중립 선도 지역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해양바이오 인프라를 장항 국가산업단지에 집중해 서천을 해양바이오산업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어울림 파크골프장은 23억5000만 원을 투입해 36홀 규모로 연내 완공 예정이다. 

    충남도는 민선8기 동안 도내 파크골프장을 30개소 이상 신·증설해 어르신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오는 29일 예산군을 방문해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