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최고 145.1㎜ 집중호우…태안·보령·부여 등 경보 발효비상 2단계 근무 돌입, 702명 투입해 예찰·대피·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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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붕괴된 논산시립납골당.ⓒ충남소방본부
충남도가 12~13일 호우특보에 따라 비상 2단계 근무를 가동하고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세월교 등 36곳을 선제 통제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충남도는 13일 오전 5시 기준 호우경보가 보령(03:10), 부여·서천(04:40)에, 주의보가 청양·공주·아산·논산·계룡·천안·금산에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서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외 지역 30~80㎜로 전망됐다.5시 기준 도 평균 강수량은 54.8㎜이며, 당진 채운동이 170.5㎜로 가장 많았다. 시군별로는 당진 145.1㎜, 태안 93㎜, 서산 108.7㎜를 기록했다.도는 12일 오후 1시 초기 비상근무를 시작해 같은 날 오후 6시 비상 1단계, 13일 오전 3시 20분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도와 시군 공무원 702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위험지역 예찰(2487개소) △스마트마을방송·MMS 등 주민 홍보 △취약지역 사전대피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통제 현황은 △둔치주차장 7곳 △지하차도 3곳 △세월교 2곳 △하천변 산책로·자전거도로 17곳 △야영장·캠핑장 2곳 △기타 도로·산지 등 5곳이다. 태안군 남문리에서는 주택 침수 우려로 1세대 3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소방본부는 보령·서산·당진·태안 등에서 접수된 30건의 도로 장애·배수 지원 요청을 모두 조치 완료했다.도는 “위험기상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신속 통제 및 사전 대피로 인명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