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건수 매년 증가, 올해 상반기만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 판매자 정보 불명확·연락두절 등 피해 입증 어려워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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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의류·패션 제품 구매가 새로운 쇼핑 방식으로 자리잡았지만, 소비자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라이브 커머스 관련 상담은 총 444건으로, 2022년 54건에서 2024년 185건까지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만 1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2일 소비바원에 따르면, 상담 사유 가운데 ‘청약철회 거부’가 49.5%로 가장 많았고, 단순변심 환급 불가(75.5%), 판매자 연락 회피(13.6%)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 외에도 품질 문제(21.6%), 배송 지연·미배송 등 계약 불이행(18.5%)도 다수 발생해 소비자 불편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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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SNS 라이브 방송은 채팅·음성으로만 거래 조건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방송 종료 후 증거 확보가 어렵고, 통신판매업 미신고 판매자 비중이 높아 분쟁 해결이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등록번호와 환급 정책을 반드시 확인하고, 현금 대신 안전결제나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하며, 거래 화면 캡처·대화 기록을 남겨 분쟁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자율 해결이 안 될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