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로컬푸드가공센터 본격 운영

충남 천안시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를 위해 ‘천안시로컬푸드가공센터’를 본격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천안시로컬푸드가공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가공과 유통을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연면적 498㎡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32억 원이 투입됐으며, 내부에는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반찬가공실 등이 갖춰져 있다.

습식가공실에서는 지역에서 재배한 과일을 활용한 음료, 액상차, 잼 등을, 건식가공실에서는 과일과 채소, 버섯 등을 건조하거나 분말 및 침출차로 가공할 수 있다. 반찬가공실에서는 장아찌, 김치 등 절임류를 포함한 다양한 반찬류가 생산된다.

천안시는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올해 초 식품위생법 관련 기초 교육을 실시했으며,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마친 후 교육 이수 농업인들과 함께 시제품 개발 및 품목제조보고를 완료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반찬류와 잼류 제품이 지역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학수 천안시 농업정책과장은 “연말까지 과채주스와 과채음료 부문에 대한 HACC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의 농외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