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지서 구조된 야생동물 8마리 치료 후 자연 복귀
  • ▲ 치료중인 황조롱이 모습.ⓒ세종시
    ▲ 치료중인 황조롱이 모습.ⓒ세종시
    세종시는 지난 6월 대평동·전의면에서 구조한 황조롱이 2마리와 흰뺨검둥오리 6마리를 치료·재활을 마치고 오는 26일 오전 11시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앞에서 방생한다고 22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323-8호인 황조롱이는 올해 세종에서 9건, 10마리가 구조됐으며, 이번 개체는 전의면 공장 부지에서 어미를 잃은 채 발견됐다. 

    흰뺨검둥오리는 전국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여름오리로, 올해 세종에서 8건 48마리가 구조됐다. 

    이번에 방생하는 새끼 오리 6마리는 지난 6월 맨홀에 고립돼 신고됐다.

    시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치료를 의뢰해 회복을 마쳤으며, 2019년부터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총 334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안병철 시 동물정책과장은 “세종은 도농복합도시로 야생동물 발견이 잦다”며 “보호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