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교통량 조사 결과, 일부 교차로 혼잡 심화좌회전 차로 연장·신호 최적화 등 맞춤형 대책 추진
  • ▲ 제23차 교통량조사 지점 위치도.ⓒ행복청
    ▲ 제23차 교통량조사 지점 위치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은 지난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에서 행복도시 전반 교통은 대체로 원활하나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청은 주요 교차로 차량 통행량과 서비스 수준(LOS)을 정기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35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대부분 교차로가 ‘도로설계기준’상 서비스 수준 D 이상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0월보다 오전 교통량은 5.4%, 오후는 3.6% 증가해 일부 교차로의 등급이 하락했다. 

    특히 산울동 입주와 인근 도시 통근 수요로 소담 새샘교차로, 도담 파란달교차로, 반곡 햇무리교 일대의 혼잡이 두드러졌다.

    따라서 행복청은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성과 함께 혼잡 구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산울동 진출입부에는 좌회전 차로 연장과 신호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주요 관문 교차로에는 방향별 특성에 맞춘 신호 최적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홍순민 교통계획과장은 "정기적인 조사로 교통 여건 변화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시민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