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 후 지정사업 모금…전액 피해복구에 사용
  • ▲ 수해 복구 위한 ‘고향사랑기금 지정사업 긴급모금’ 실시 안내문.ⓒ아산시
    ▲ 수해 복구 위한 ‘고향사랑기금 지정사업 긴급모금’ 실시 안내문.ⓒ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지난 7월 중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금 지정사업 긴급모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곡교천 인근 주택 수십 채가 침수되고, 도로와 마을 곳곳이 마비되면서 245세대 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농경지·농기계·가축 등의 피해가 이어져 총 피해액은 약 40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8월 6일 아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아산시는 호우 피해 복구 및 재해 예방을 위해 고향사랑기금 긴급모금에 나서게 됐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내 ‘특정사업 기부하기’ 메뉴에서 ‘특별재난지역 충남 아산시 폭우 피해복구 긴급모금’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30% 이내 금액의 지역답례품도 제공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33%로 확대 적용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복구에 나서겠다”며 “전국의 많은 분들이 이번 긴급모금에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모금으로 모아진 기부금 전액을 피해 농가와 침수시설 복구, 재해예방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모든 기부가 실질적인 피해복구에 쓰일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