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여연대, 인사검증 제도 자리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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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참여연대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인사청문회가 열리자 시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정형근)는 12일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초대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것을 두고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세종시는 그동안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인사청문 제도가 없었으나, 2023년 2월 관련 법 개정과 같은 해 10월 시의회 조례 제정을 통해 시행 근거를 마련했다.그러나 지난해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무산된 바 있어 제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현행 조례에 따르면 인사청문 대상은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해 8개 출자·출연기관장이다.이번 청문 대상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통합해 새로 설립되는 기관으로, 설립 과정에서 논란과 진통을 겪어 시민 관심이 높다.세종참여연대는 “늦게 시작된 만큼 이번 청문회가 모범적인 검증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시장 재량이 아닌 시민의 권리로서 인사검증 제도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