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국민 신뢰 위한 첫걸음…연내 설계공모 절차 시작해야"
-
- ▲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이 5일 오전 세종청사 중앙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5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국정기획위의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며 정부에 조속한 설계공모 착수를 제안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 이행을 위해 임기 내 세종집무실 건립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해 신속하고 가시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행정수도 완성의 법적 근거는 2022년 행복도시법 개정으로 이미 마련됐다"라며 "이제는 실질적 첫 단추인 집무실 설계에 착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세종집무실 건립은 수도권 중심의 국가 운영 체제를 분산하고, 세종을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혀 왔다.박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며 "이번 과제 선정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천 의지의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 ▲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왼쪽)과 강주엽 행복청장이 5일 오전 세종청사 중앙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설명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이날 브리핑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조상호 국정기획위 대위원, 강주엽 행복청장 등도 참석해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강 청장은 "세종집무실은 애초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검토됐으나, 이번 정부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며 "연내 설계공모 착수는 건립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일각에서 세종이 오히려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나 개헌 등 법제도 개선도 함께 논의하며 세종이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국정기획위는 앞으로도 대통령 공약의 이행과 함께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