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윤동주 조명…시와 체험 콘텐츠로 일제 저항정신 되새겨
  • ▲ 山史현대시100년관의 ‘불꽃 소녀, 별빛 청년’ 기획전 포스터.ⓒ백석대
    ▲ 山史현대시100년관의 ‘불꽃 소녀, 별빛 청년’ 기획전 포스터.ⓒ백석대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산하 山史현대시100년관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불꽃 소녀, 별빛 청년’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백석대 창조관 13층 기획전시관에서 진행되며,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후원하고 2025년도 사립문학관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열리는 공식 전시다.

    전시의 주제는 일제강점기 저항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와 윤동주 시인의 삶과 정신, 그리고 이들이 남긴 문학적 유산이다. 

    백석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민족의 아픔과 희생, 저항정신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콘텐츠는 원로·중진 시인의 헌시, 미디어 영상 콘텐츠, 독립의 기쁨을 나누는 ‘영수증 사진기’ 체험, 윤동주 시 필사 공간 ‘별 헤는 밤’, 썬캐처 및 뜨개가방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기념성과 참여형 체험을 동시에 담았다.

    문현미 山史현대시100년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과거의 희생과 정신을 다시 기억하고, 이를 오늘의 언어로 되새기기 위한 자리”라며 “많은 이들이 전시를 통해 저항정신의 가치와 문학의 울림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의 오프닝 행사는 9월 2일 오전 백석대 창조관 13층에서 열린다.